언론 속 강서송도2015. 3. 13. 11:34

[강서송도병원 김칠석 병원장 건강칼럼] 변비란 무엇이고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가?

(미래에셋생명 LOVEAGE 2015년 3월호)

 

 

변비는 일시적으로 경험하는 사람들이라면 모르지만 만성적인 사람들에게는 참으로 불편하고,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좋을지 막막하기 이를 데 없는 증상이다. 사실 일부 변비를 다루는 의사가 아니라면 체계적인 치료법이 아니라 그냥 막연하게 변비를 치료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그러니 일반인들이 그 치료법이 아니라 그냥 막연하게 변비를 치료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그러니 일반인들이 그 치료법을 찾아 방황하게 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의사들은 객관적인 정의를 마련하고 진단하지만 변비는 다분히 주관적인 증상이다. 환자들은 변비에 대해 이렇게 호소한다. "변이 며칠을 가도 마렵지 않고 배만 불편하다(배변횟수가 너무 적다)" "대변이 마려운데 용을 써도 나오지 않는다" "대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다".

 

다음은 의사들이 만들어 놓은 만성 변비의 정의다.

1. 배변 시 과도한 힘주기, 울퉁불퉁하거나 딱딱한 변, 불완전한 배변 느낌, 항문직장이 막힌 느낌, 배변을 위해 추가적인 손 조작의 시행, 주 3회 미만의 배변활동 중 두 가지 이상의 증상이 배변시 25% 이상에서 나타나야 한다.

2. 완하제 사용 없이는 묽은 변이 드물게 나타난다.

3. 과민성 대장증후군 진단을 받지 않아야 한다.

 

 

변비는 왜 생기는가

 

대변 재료의 문제

들어가는 것이 있어야 나오는 게 있는 법이다. 먹지 않고 배변을 할 수 없다. 특히 잘 계획되어지지 않고,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 잘 생길 수 있다. 이런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식단을 바로 잡음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정제된 밀가루 음식이나 육식에 편향된 식단보다 오히려 거친 음식들, 즉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들을 많이 섭취할수록 변비에서 벗어나기 쉽다.

 

장 운동의 문제(장 무력증)

대체로 배변 횟수의 저하 등을 주로 호소하고, 복부 팽만감, 더부룩한 불편감을 동반하기도 한다.

선천적인 원인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데 장내 신경분포가 많이 떨어지거나 뚜렷한 기질적 원인 없이도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약물치료나 운동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후천적 문제로는 만성적인 내분비질환, 예를 들면 갑상선저하증이나 조절되지 않는 오래된 당뇨병, 또는 특별한 경우의 감염질환 후 생길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적절한 원인 질환 치료가 우선이고, 이후 변비 증상에 따른 치료를 시행한다. 또 다른 후천적 요인은 오랫동안 거동을 못하는 상황이나 노령으로 운동을 거의 못하는 경우도 장 무력증의 원인이 된다. 장무력증이 심하고 운동, 식사조절, 약물치료에 실패한 경우 상황에 따라 장을 절제해 장의 길이를 줄여주는 수술을 하기도 하는데, 이런 수술은 또 그만한 합병증의 위험 부담이 따른다.

 

항문에서 배출의 문제

항문의 배출 기능에 문제가 생겨 변비가 발생하는 것 중 대표적인 두가지를 언급해 보겠다. 첫 번째가 항문괄약근 이완부전증이다. 항문으로 변이 나가려면 문이 활짝 열려야 배변이 쉽게 되리라는 것은 누구나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전체 변비 환자의 절반 이상 환자에게서 배변할 때 항문을 열어주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닫아버리는 쪽으로 항문이 움직이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항문괄약근은 치골직장근, 내괄약근, 외괄약근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내괄약근은 내 의지와 상관없이 움직이는 데 비해 치골직장근과 외괄약근은 내 의지에 따라 움직이는 괄약근이다. 그런데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모르지만 배변할 때 항문괄약근이 움직이는 습관이 잘못 들어 배변 시 괄약근에 힘을 주어 닫아버리고 용을 쓰면서 변을 못 보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약물이나 수술로 치료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나의 괄약근을 배변 시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훈련을 받음으로써 변비를 해결할 수 있다. 괄약근 이완부전증은 특히 치골직장근 이완부전증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다음으로는 배변의 흐름이 비정상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여성에게 나타나는 '직장류'라는 일종의 분만 손상에 의한 것이다. 이것은 여성들이 출산할 때 아기가 나오면서 질의 후벽, 직장의 전방을 찢으며 손상을 주면서 생기는 것으로 대체로 폐경기 이후 잘 나타난다. 이렇게 손상을 받으면 변의 배출 흐름이 바뀌어 정상적으로 힘을 주어도 항문 쪽으로 나오지 않고, 질과 직장 사이의 손상 부위로 대변이 몰리면서 배변을 만족스럽게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경우는 기계적 손상이므로 보존적인 방법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수술로 그 구조를 바로 잡아 줌으로써 변비를 해결할 수 있다.

 

식사량과 운동, 스트레스 관리가 필수

변비가 처음 생겼을 때 우리는 먼저 충분한 식사량을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다이어트 중이라면 칼로리가 적은 식이섬유 제품을 섭취함으로써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적당한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수분 섭취를 우선 시행하고 필요한 경우 수술 등 적절한 처방을 받아 치료에 임해야겠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대표 음식들◎
 
 - 곡물류 : 현미, 보리, 옥수수, 율무, 귀리(오트밀)
 - 콩류 : 팥, 대두, 강낭콩, 완두콩, 녹두, 된장, 청국장
 - 버섯류 :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송이버섯
 - 과일류 : 사과 ,배, 딸기, 대추, 건포도, 자두, 살구, 무화과, 파인애플
 - 해조류 : 미역, 김, 다시마, 파래, 톳, 한천
 - 채소류 : 쑥갓, 미나리, 상추, 부추, 고사리, 우엉, 숙주, 근대, 연근, 양상추, 양배추, 토란


 

 

김칠석 강서송도병원 원장

연세대학교 원주의대 졸업

연세대학교 외래 조교수

일반외과 전문의 자격 취득

대장항문 세부전문의 인정의

대장내시경 세부전문의 자격 취득

강서송도병원 병원장

 

 

올바른 대장항문건강정보를 전해드리는 강서송도병원입니다.

Posted by 강서송도병원
질문과답변2015. 2. 25. 14:03

강서/양천/목동/부천/일산에서 가까운 대장항문외과 강서송도병원 Q&A

[변비치료방법] 다이어트로 인한 변비의 다양한 원인과 치료방법

 

 

Q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데 변비가 생겨서요... 변비가 왜 생긴걸까요? 변비 치료 방법을 알려주세요!!

 

A. 다이어트 중 변비 치료에 대한 강서송도병원 김칠석 병원장의 답변입니다.

 

안녕하세요?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김칠석(강서송도병원)입니다.

 

변비가 생길 수 있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로, 먹지 않으면 변의 재료가 줄어들어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하실 때 무조건 음식의 양을 줄이기 보다는 칼로리를 줄이면서 변의 재료를 충분히 보충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충분한 섬유질을 섭취해야 하는데, 과일이나 야채로 해결하려면 칼로리를 줄이기 힘듭니다.

섬유질 보충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로 장운동이나 변의 양이 충분하면서도 항문에서 배출을 못하는 배출장애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연령대를 고려하면 치골직장근 이완부전증이라는 경우가 많은데요, 진단이 정확하게 이뤄진 후에 바이오피드백이라는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로 장 무력증이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약물 치료와 원인치료가 중요한데 경우에 따라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변비나 설사가 심하면 항문 질환을 초래할 수 있으니, 의사와 상담하시고 검사 후 정확한 처방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답변이 도움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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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강서송도병원
질문과답변2015. 2. 12. 13:32

[만성치열] 만성 치질 수술 후 통증 관리에 대한 상담입니다.

 

Q 만성치열 수술 후 통증 문의합니다.

만성 치열 수술을 받았는데 계속 아픕니다.

원인이 뭔가요?

심한 통증이 계속되고 있어서 무통제를 사용하고 싶습니다.

 

 

A 만성치열 수술 후 통증관리에 대한 답변입니다.

안녕하세요?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김칠석입니다.

 

문의주신 항문의 통증은 수술 후 항문 괄약근의 경련으로 오는 통증입니다.

경련을 풀어주기 위해 온수 좌욕과 진통제 사용을 적극적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식사는 섬유질이 많이 든 음식을 섭취하시고, 보조적으로 식이섬유제를 섭취하는 것이 배변을 수월하게 하여 통증을 덜 하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변 보는 것이 두렵다고 식이섬유 섭취량을 줄이면 변비가 심해져 오히려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먹는 진통제로 통증의 진정이 어렵다면 주사로 진통제를 사용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으니, 통증이 심하신 경우 대장항문외과에 방문하셔서 진통제 주사를 맞으시기 바랍니다.

 

퇴원한 상태에서 무통제를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럴 정도라면 며칠 더 입원 치료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강서송도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