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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대장 항문질환2016. 4. 29. 11:49



치핵 증상 비슷한 직장탈출증?




안녕하세요, 대장항문외과 강서송도병원입니다.


항문에 빨갛게 혹이 난 증상은 대부분 치핵으로 알고 계시는데요.

이 치핵처럼 항문에서 뭔가가 튀어나오는 또 다른 증상이 있어요.

바로 직장탈출증이에요.


직장탈출증이란, 항문을 통해서 직장 전벽이 밖으로 탈출된 상태로,

밖에서 보면, 직장이 뒤집어져 튀어나와 두꺼운 동심성 과녁모양의 주름을 이루고 있어요.


여성에게서 흔한 질환이며, 주로 50대 이후에 가장 많이 발생해요.


직장탈출증의 원인은 직장에서 시작되는 원주형의 장 중첩증 때문으로 보고 있어요.

이는 만성 변비, 대장무기력증,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으로 인해 나타난다고 해요.



빨간 직장벽이나 점막이 항문 밖으로 탈출하여 돌출되는 직장탈출증은,

치핵과 비슷하게 항문 밖으로 돌출되는 증상이라서 그런지

치핵과 헷갈리는 경우가 있어요.



치핵은 대개 3~4개 정도의 치핵 덩어리가 돌출되어 나오는 것이 특징이구요.

직장탈은 직장이 전체적으로 빠져 나오는 증상이고,

그 크기는 달걀만한 정도에서 주먹만큼까지 환자마다 개인차가 있어요.

직장탈은 치핵 덩어리와는 달리 빨간 직장 창자가 밖으로 탈출되어 나오는 증상이에요.


초기에는 배변 시에만 돌출되지만 증상이 점차 진행되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심하면 조금만 힘을 주어도 직장탈이 발생할 수 있어요.


직장탈은 대부분 출혈은 많지 않은 편이에요.

다만, 항문 주위에 미끈미끈한 점액이 항상 묻어나와

이로 인하여 점막이나 항문주위 피부의 박탈이나 궤양이 발생하기도 하고,

항문소양증을 일으키기도 해요.


또한, 증상을 앓게 된 지 오래되었다면, 항문을 움츠리는 힘이 약해져,

설사나 방귀 같은 현상을 잘 참지 못하는 증상을 느낄 수가 있어요.


증상 초기에는 저절로 들어가지만,

심한 경우에는 오랜 시간동안 밀어 넣은 상태로 있어야 들어가게 되기도 해요.


직장탈출증과 함께 출혈이나 변비, 변실금 등의 증상도 동반될 수 있어요.



직장탈이 발생했다면, 조기에 원위치 시켜야 해요.

탈출된 직장에 부드럽게 압력을 지속적으로 가하면 가능한데요.

원위치 시켰는데도 자꾸만 도로 탈출되는 경우엔

양쪽 엉덩이를 테이프로 붙여두는 등 고정해두면 일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이는 임시방편일 뿐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아니에요.

직장탈출증은 약물로는 치료하기가 어렵고,

근본적으로 수술을 하여 치료해야 해요.


수술적 치료로 탈출증을 교정하고 배변 조절을 회복하도록 하는 게 목적이에요.

수술 방법으로는 직장을 고정시키는 방법,

밀려나온 직장 점막과 근육층을 절제하는 방법, 괄약근 보강 방법 등이 있는데요.

이는 증상의 정도, 유병 기간, 환자의 상태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방법을 선택해 수술을 시행합니다.



직장탈출증 수술을 하셨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과도한 긴장없이 배변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에요.


배변 시 항문에 무리한 힘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수술 후 자칫 잘못하면, 직장 주변의 섬유화가 일어나거나 금방 재발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만일 변비가 있다면, 음식 조절과 적당한 하제의 사용이 필요하며,

변실금이 있는 경우라면, 골반저운동과 바이오피드백 훈련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직장탈 증상을 보인다면 혼자서 고민하지 마시고,

빠른 시일 내로 항문외과로 가셔서 전문의와의 진료 상담 후

직장탈 수술 및 치료를 받으시길 권합니다-




Posted by 강서송도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