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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치질 설마 치루는 아니겠지?

강서송도병원 2019. 9. 23. 18:28

 

 

 

안녕하세요 언제나 환자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여의도치질 병원 강서송도병원입니다. [처음에는 엉덩이에 종기가 난 정도였다. 그때까지만 해도 최군은 그 종기가 나중에 자기를 어떻게 괴롭힐지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 종기가 나면 아무래도 통증도 생기고, 앉아 있기도 불편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거나 없어졌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꼭 종기가 생겼던 그 자리에 자꾸 종기가 생기고, 다시 나타날때마다 덩어리도 커지고 통증도 심해졌다. 통증도 통증이지만 고름이 터져 진물이 나와 속옷을 자주 더럽히니 기분이 아주 좋지 않다. 눈물이 쏙 빠지는고통을 참고 고름을 짜내기도 했다. 그래도 고름은 쉽게 없어지지 않았다. 얼마나 지났을까? 한 동안 극성을 부리던 고름이 좀 줄어든 듯 싶었는데 이번에는 속옷에 똥불 같은 것이 묻어 있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설사라도 한것인지 생각해보았지만 항문쪽이 아닌 종기가 있던 위치에 똥물이 묻어있는것이 예사롭지 않아 한달음에 병원에 달려갔다. 병원에서는 치루라는 생소한 병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치루? 치질이라는 말은 들어봤어도 치루라는 병은 처음들어본다 어떤 병일까?]

 

 

 

 

치핵이나 치열에 비해 치루는 아직까지 일반사람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병이다. 또한 치핵이나 치열 환자들보다 환자 수도 적은 편이다. 전체 항문질환에서 치핵이 약 70~80%, 치열이 10~20% 종도 되는것에 비해 치루는 약 10% 수준인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치루는 치핵이나 치열에 비해 상당히 위협적이다. 치료하기도 쉽지 않고 한번 걸리면 재발도 잘되고, 장기간 지속되면 치루암으로 진행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변이 모이는 저장창고인 직장을 밖으로 통하게 해주는것은 오직 항문 뿐이다. 그런데 항문 이외이 또다른 구멍이 생기는 병이 바로 치루이다 치루는 처음에는 주로 항문 주위 농양 형태로 나타난다. 고름이 생기고, 점점 깊숙하게 곪아 들더가면서 항문 안쪽이나 바깥쪽 피부까지 가느다란 길을 낸다 이처럼 항문이외의 길이 나는 병이어서 항문샛길 이라고도 불린다. 이 반갑지 않은 샛길을 손으로 만져보면 마치 전기줄을 심어 놓은것처럼 그 줄기를 느낄 수 있다.

 

 

 

치루의 증상은 위 사례의 최군이 겪은 고통을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항문 주변이 쑤시고 아프면서 항문 주위가 빨갛게 붓고 농양이 생기고, 구멍이 뚫린다. 농양이 생기면 고름이나 진물이 속옷에 묻고, 농양이 터져 구멍이 뚫리면 똥물이 구멍을 통해 흘러나오기도 한다. 간혹 염증이 항문 바깥쪽이 아닌 골반 쪽으로 퍼져 들어가 아주 많은 농양을 만들기도 하느데, 이때는 항문 밖에서는 붉은 발적이나 구멍을 볼 수 없어 치루인것을 알아차기기가 힘들 때도 있다. 이 경우에는 항문 깊은 곳이 아프면서 감시 몸살에 걸린 것처럼 열이나고 쑤시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엉덩이에 항문 이외의 구멍이 생긴다는것은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지 않다. 왜 이런 구멍이 생기는 것일까? 치핵이나 치열이 여러가지 복합적인 원인들에 의해서 생기는 것과 달리 치루가 생기는 원인은 비교적 선명하다. 항문에는 대변이 나올 때 잘 나올 수 있도록 미끈미끈한 점액을 분비하는 항문샘이 있다. 항문샘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적게는 4개부터 많게는 16개 까지 존재한다. 치상선 주변에 위치한 항문샘은 아래 그림에서 보는것 처럼 움푹 파여 있기 때문에 대장 내에 있는 세균이나 대변이 흘러 들어가기 쉽다. 세균이나 항문이 항문샘에 흘러들어갔다고 항상 감염이 되는것은 아니지만 면역력이 떨어져 있거나 오랫동안 세군이나 대변이 항문샘에 쌓이면 염증이 생긴다. 염증이 지속되면 항문샘이 점차 커지고 내부에 고름이 차기 시작하는것이다.

 

 

 

치핵과 치열은 보존적인 치료나 약물 치료로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치루는 수술만이 유일한 치료방법이다. 치루의 수술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치루가 괄약근을 어느 정도 건드리면서 길을 냈는지에 따라서 수술 방법도 달라진다. 치루 절개술은 터널 모양으로생긴 치루관의 뚜껑을 따주는 수술이다. 치루를 절개한뒤 상처를 그대로 두어 자연스럽게 새살이 차도록 하는 방법으로 안쪽 구멍(내구)을 확실히 찾은경우라면 완치율일 상당히 높고 섬유화된 치루관 벽이 남게 되므로 괄약근 손상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안쪽 구멍을 정확히 찾기가 힘들고, 옆쪽에 있는 치루관은 놓치기가 쉽다. 안쪽  구멍을 놓치면 재발률이 높다. 또한 치루관을 절개만 하는것이므로 치루 조직을 얻을 수 없어 치루의 원인을 파악 할 수 있는 조직 검사를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여기까지 여의도치질 병원 강서송도병원과 함께 알아본 생소한 질병치루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