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항문외과, 모소동이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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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항문외과, 모소동이 뭘까요?

강서송도병원 2018. 9. 14. 14:23

마곡항문외과, 모소동이 뭘까요?

안녕하세요. 항상 환자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마곡항문외과 강서송도병원입니다. 국내에서는 잘 발병하진 않아 알려지지 않았지만 발병하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모소동은 꼬리뼈 부근에 발생하는 모발과 관련된 염증성 질환입니다. 오늘 마곡항문외과 강서송도병원에서는 꼬리뼈에 생기는 종기, 모소동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소동이란?

모소동이란 ‘엉덩이에 생긴 동굴’이라는 뜻으로, 엉덩이에 난 솜털이 작은 구멍을 만들기 때문에 지어진 병명입니다. 엉덩이에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솜털이 많이 나 있는데 이 털 중 일부가 거꾸로 자라게 되면 살을 파고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는 병을 모소동이라고 합니다. 특히 엉덩이 꼬리뼈 부위는 움직임이 많고 살이 적기 때문에 털이 안으로 잘 파고들게 되며 모소동에 걸리면 꼬리뼈 가운데에 1~3mm 크기의 작은 구멍이 나고 털이 모낭안으로 들어가 피부 표면에서 모낭까지 염증관을 만들게 됩니다.

모소동의 증상은?

모소동의 증상은 매우 다양한 편으로 주로 병변에 있는 구멍에서 액체성분이 흘러나오게 되는데, 이것 역시 맑은 액체에서부터 피가 섞여 있기도 하고 고름처럼 혼탁한 액체가 흘러 나오기도 합니다. 세균감염이 동반될 경우엔 주위 피부가 붉게 변하고 피부를 누르면 통증과 함께 흘러나오는 액체에서 심한 악취가 나기도 합니다. 또한 감염의 상태가 심하면 열과 감기 증상과 같은 근육통이 생기기도 합니다.

모소동의 원인은?

모소동은 털이 많고 피지 분비가 왕성할수록 발생하기 쉽습니다. 여성보단 남성에게, 동양인보다 서양인에게 주로 발병하며 특히 20~30대에서 발병률이 높습니다. 동양인보다 털이 많은 서양인은 엉덩이 외에도 겨드랑이, 성기 회음부 등 굵은 털이 나는 곳에 모소동이 생기곤합니다.

모소동 치료법

모소동 치료에는 항생제 단독사용만으로 효과가 거의 없으며 수술이 주된 치료방법입니다. 모소동의 수술법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최근에는 모소동을 광범위하게 절제하는 방법보단 보존적인 수술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급성 농양과 만성 모소동의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급성 농양은 상처 부위에 직접 마취제를 주사하여 국소마취를 하고 절개, 배농하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술 후 최소 3개월간은 주기적으로 상처 주위의 모발을 뽑거나 면도를 시행해야 합니다.

만성 모소동의 경우 과거 주로 모소동을 완전히 제거하는 수술인 절제를 진행하고 남은 상처를 처리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였는데, 이처럼 광범위하고 복잡한 수술은 입원치료를 필요로하기도 하고 수술 후 합병증의 발생 가능성이 있어 최근에는 입원을 필요로하지 않는 국소마취하에 수술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모소동의 범위가 넓거나 수술 후 재발한 경우에는 조금 더 복잡하고 큰 수술을 해야하기도 하며 이럴 경우 오랜 기간의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 후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하루에 한 번씩 샤워나 좌욕으로 창상을 세척하시고 창상주위의 모발은 10~14일마다 뽑거나 면도기로 제거해주셔야 합니다. 치유 후에도 3개월 이상은 계속 해주셔야 합니다.

모소동은 수술 부위의 피부가 접히는 데다 마찰이 많아 재발율이 높은 편입니다. 대부분 뾰루지로 착각하고 제대로 된 치료가 되지 않고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곡항문외과 강서송도병원에서는 모소동을 일으킨 염증부위와 염증의 근원인 모낭까지 한꺼번에 제거한 후 그 부분에 주위의 살을 돌려 붙이는 방법으로 수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수술법으로 2003년부터 재발이 거의 없이 수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