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촌역항문외과 ::: 항문곤지름 증상과 치료법

강서송도병원 2018. 7. 25. 09:45

안녕하세요. 항상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등촌역항문외과 강서송도병원입니다. 항문곤지름이란 이름처럼 항문이나 항문 주위에 발생하는 곤지름입니다. 항문곤지름의 발생 원인이 오로지 항문성교 때문이라고 믿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 등촌역항문외과 강서송도병원에서는 항문곤지름에 대한 오해를 풀어보고 이 질병의 다양한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항문곤지름 원인

항문곤지름은 성기나 항문 주변에 발생하는 사마귀를 통칭하는 증상입니다. 곤지름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나타날 수 있고, 다른 사마귀와 마찬가지로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의해 발생하게 됩니다. 곤지름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강해 단 한 번의 접촉만으로도 감염확률이 50%나 되고 점막 부위에 잘 발병하여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는 패턴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을 때 성 접촉이 없어도 수영장이나 목욕탕 등의 공공장소 등에서도 전염되므로 비위생적인 공공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문곤지름 특징

곤지름의 형태는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일반적으로 브로콜리 모양과 같이 울퉁불퉁한 형태가 가장 많습니다. 그 외에도 점처럼 생긴 조직이 볼록하게 나와 있거나 반구형으로 튀어나와 있는 형태를 가지기도 합니다. 만약 뭔가가 튀어나온 조직이 성기나 항문 주위에서 만져진다면 곤지름이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항문곤지름은 발병 시 갑자기 커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고 손끝의 느낌으로만 파악해야하기 때문에 커지기 전까지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문이 가려워 자주 긁게 될 경우 항문이 찢어지기도 하고 출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항문은 작은 자극에도 손상을 입기 쉬워 그 틈으로 바이러스가 침입되고 감염되면 곤지름이 발생하게 됩니다.

단순한 항문 소양증 뿐만 아니라 치질, 치루, 치핵 등의 질환이나 변비, 설사 증상을 가진 사람들의 경우 항문주위 피부조직이 상당히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이런 상태에서 HPV에 감염되면 더 쉽게 항문곤지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곤지름이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바이러스가 퍼져서 외음부나 질을 막기도 하므로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할 질환입니다.

항문곤지름 증상

항문곤지름의 가장 뚜렷한 증상으로는 가려움과 배변 시의 출혈 입니다. 항문곤지름은 잘 보이지 않는 부위에 발생하기 때문에 여러부위에 퍼지거나 크기가 커진 이후 발견되기 쉽습니다, 또한 항문 곤지름은 항문 속이나 직장까지 퍼질 수 있으며 초기에는 빨간 종기처럼 나타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여러 개가 발생해 양배추나 작은 버섯, 닭벼슬 같은 모양을 보이기도 합니다.

항문곤지름 치료

항문 곤지름의 치료는 보존적 요법과 수술적 요법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보존적 요법으로는 국소도포제를 바르는 것과 성생활 지도를 하는 것으로 나눌 수 있는데, 성생활 교육은 재감염이나 주위 사람에게 감염 시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치료 후 약 4개월간의 주의 기간을 줍니다. 수술적 치료에는 전통적인 절제술, 냉동 수술, 레이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냉동 치료는 치핵의 치료에도 사용되는 질소나 산화질소를 이용하여 냉동시켜 치료하는 방법으로 통증이 없다는 장점이 있으나 치료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고 재발률이 20%에 달해 많이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레이저가 주목을 받는 요즘에는 곤지름의 치료에 레이저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탄산가스 레이저가 피부의 손상은 적게 하면서 치료를 할 수 있어 많이 시도됐으며 전기소작법과 함께 제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전통적인 수술법으로 치료하는 경우에 국소적으로 곤지름만을 절제하는 방법과 곤지름을 가진 부위를 전체적으로 절제하는 방법 두가지가 있습니다. 국소적으로 절제하는 경우는 피부의 손상을 최소로 할 수 있으나 수술 후 출혈과 재발이 많습니다. 전체를 모두 제거할 경우 재발의 우려는 줄지만, 상처가 커져 수술 후 항문의 모양이나 기능 등에서 기존의 방법과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전체를 같이 제거하는 경우는 암의 발생 소지가 있는 경우에 국한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항문곤지름 예방법

1) 위생관리가 중요합니다.

항문은 대변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곳이기 때문에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노출되기가 쉽습니다. 많은 분들이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지만 항문곤지름이 있는 분이라면 위생관리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배변 뒤에는 샤워기 등을 이용하여 물로 깨끗이 씻고, 잘 건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배변 상태 관리가 중요합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과 같이 대변상태가 정상적이지 못하거나, 변비나 설사가 자주 있는 분들의 경우에는 특히 더 유의하셔야 합니다. 반복되는 변비는 항문 피부의 찢어짐을 일으키기도 하고 만성적 설사는 항문 피부 조직을 부식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변비와 설사 모두 항문 주위조직의 손상을 유발해 바이러스의 감염을 더 쉽게 만듭니다.

2) 곤지름 조직이 떨어지지 않게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변 후 뒤처리를 할 때 휴지로만 닦을 경우 곤지름 조직이 쓸리면서 떨어지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생기지 않은 상태에서 조직이 손상을 입게 될 경우 바이러스가 주변으로 퍼지면서 곤지름이 악화되므로 뒤처리 중 조직이 떨어지지 않도록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몸의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몸의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규칙적인 생활과 건강한 식생활이 지키시는 것이 좋습니다.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고 숙면과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과식, 과음, 과로, 스트레스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문곤지름은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인만큼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 절차를 밟는다면 깨끗하게 곤지름을 치료하실 수 있습니다. 따뜻한 온수로 좌욕해주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되나, 이렇게 간단한 관리로 해결되지 않을 때는 병원에 내원하셔서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보시기를 권유해드립니다.